분양뉴스
아파트 진입로를 지하에? 용인 삼가2지구 ‘맹지 아파트’ 입주 속도낸다
작성자
acekjs28
작성일
2023-05-12 01:21
조회
12
조선비즈 : 오은선 기자
‘진입도로 없는 아파트’로 논란이 돼 온 경기 용인 삼가2지구 뉴스테이 아파트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아파트 진입로를 지하화하는 방식으로 용인시가 허가 의사를 밝히면서 관련 태스크포스(TF)구성 논의까지 모두 마친 상태다. 조만간 대체 진입로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변경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용인시와 ‘삼가동 힐스테이트 입주를 바라는 사람들의 모임’ 등에 따르면 최근 시에서는 이 문제와 관련한 TF팀 구성 논의가 진행됐다. 지하화로 진행되는 진입로에 대한 가설계까지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용인시 ‘용인삼가2지구 뉴스테이’ 민간임대주택단지 정문 앞. 진입도로가 있어야 할 곳에 야산이 자리잡고 있다. /삼가동 힐스테이트 입주를 바라는 사람들의 모임
김윤선 용인시의회 의원은 지난 1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수천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대단지 아파트를 완공해놓고도 현재까지 진입도로 문제를 풀지 못해 입주 희망을 품고있는 시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이에 대체도로 개설에 필요한 인·허가와 보상 및 공사 시행 방법, 정례협의를 통해 이를 추진해나갈 TF팀 구성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용인시 등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는 용인시청 맞은편 8만4000㎡ 부지에 최고 38층짜리 13개동, 1950가구 규모로 이미 2년 전 완공됐다. 8년 임대 후 분양 조건으로 공급 예정인 민간 임대아파트다. 완공은 됐지만 진입로가 개설되지 않아 사용승인이 나지 않았고, 입주자 모집 등 후속절차도 진행을 못하고 있어 ‘빈집’으로 방치돼 있다.
진입로는 애초에 아파트 단지 바로 앞 재개발예정지역을 통과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그러나 계획된 땅의 소유자와 재개발 조합 사이 갈등이 번지면서 사태가 심각해졌다. 땅 소유자가 제시한 금액이 너무 터무니없이 크다는 이유에서였다. 해당 진입로 부지는 최초 아파트 지구 단위 구역 내 토지가 아니다보니 현행법상 강제 매도 청구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용인시가 적극적으로 나서가 상황이 달라졌다. 현재 이상일 용인시장은 이 문제 해결을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당선됐다. 지난해에는 국민권익위원회 등과의 협의를 통해 삼가2지구 구역과 닿아있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인 역북2근린공원 용지(면적 9만7000여㎡)를 횡단으로 가로지르는 임시도로를 개설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현재도 시는 이 방안을 토대로 구체적인 내용을 계획 중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대체진입로에 대한 허가나 설계 등과 관련해 도시관리계획 변경에 대한 내용이 곧 결정될 것”이라며 “도시관리계획이 결정되면 보상이나 공사허가 등 절차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원 부지에 진입도로를 새로 개설할 경우 진입로를 지하화해야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삼가동 힐스테이트 입주를 바라는 사람들의 모임(삼.힐.바.사.모)’ 홍석지 대표는 “진입로를 바꾸게되면 이용상에도 불편할 뿐더러 기존 진입로보다 300m 가량 돌아오게 돼 불편한 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이미 문제가 생긴 지 너무 오래 됐고 정 방법이 없다면 그렇게 해서라도 빨리 준공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https://jadal.kr
‘진입도로 없는 아파트’로 논란이 돼 온 경기 용인 삼가2지구 뉴스테이 아파트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아파트 진입로를 지하화하는 방식으로 용인시가 허가 의사를 밝히면서 관련 태스크포스(TF)구성 논의까지 모두 마친 상태다. 조만간 대체 진입로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변경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용인시와 ‘삼가동 힐스테이트 입주를 바라는 사람들의 모임’ 등에 따르면 최근 시에서는 이 문제와 관련한 TF팀 구성 논의가 진행됐다. 지하화로 진행되는 진입로에 대한 가설계까지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용인시 ‘용인삼가2지구 뉴스테이’ 민간임대주택단지 정문 앞. 진입도로가 있어야 할 곳에 야산이 자리잡고 있다. /삼가동 힐스테이트 입주를 바라는 사람들의 모임
김윤선 용인시의회 의원은 지난 1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수천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대단지 아파트를 완공해놓고도 현재까지 진입도로 문제를 풀지 못해 입주 희망을 품고있는 시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이에 대체도로 개설에 필요한 인·허가와 보상 및 공사 시행 방법, 정례협의를 통해 이를 추진해나갈 TF팀 구성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용인시 등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는 용인시청 맞은편 8만4000㎡ 부지에 최고 38층짜리 13개동, 1950가구 규모로 이미 2년 전 완공됐다. 8년 임대 후 분양 조건으로 공급 예정인 민간 임대아파트다. 완공은 됐지만 진입로가 개설되지 않아 사용승인이 나지 않았고, 입주자 모집 등 후속절차도 진행을 못하고 있어 ‘빈집’으로 방치돼 있다.
진입로는 애초에 아파트 단지 바로 앞 재개발예정지역을 통과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그러나 계획된 땅의 소유자와 재개발 조합 사이 갈등이 번지면서 사태가 심각해졌다. 땅 소유자가 제시한 금액이 너무 터무니없이 크다는 이유에서였다. 해당 진입로 부지는 최초 아파트 지구 단위 구역 내 토지가 아니다보니 현행법상 강제 매도 청구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용인시가 적극적으로 나서가 상황이 달라졌다. 현재 이상일 용인시장은 이 문제 해결을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당선됐다. 지난해에는 국민권익위원회 등과의 협의를 통해 삼가2지구 구역과 닿아있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인 역북2근린공원 용지(면적 9만7000여㎡)를 횡단으로 가로지르는 임시도로를 개설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현재도 시는 이 방안을 토대로 구체적인 내용을 계획 중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대체진입로에 대한 허가나 설계 등과 관련해 도시관리계획 변경에 대한 내용이 곧 결정될 것”이라며 “도시관리계획이 결정되면 보상이나 공사허가 등 절차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원 부지에 진입도로를 새로 개설할 경우 진입로를 지하화해야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삼가동 힐스테이트 입주를 바라는 사람들의 모임(삼.힐.바.사.모)’ 홍석지 대표는 “진입로를 바꾸게되면 이용상에도 불편할 뿐더러 기존 진입로보다 300m 가량 돌아오게 돼 불편한 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이미 문제가 생긴 지 너무 오래 됐고 정 방법이 없다면 그렇게 해서라도 빨리 준공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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